2025년 4월 2일

 

요즘 나라 안팎으로 시끄러운 일이 많아서 그런지, 하루라도 뉴스를 안 보면 뭔가 놓치는 기분이 든다.

 

헌법재판소가 윤석열 대통령에 대한 탄핵심판 선고를 이번 주 목요일로 확정했다고 한다. 

거리가 점점 더 긴장감이 도는 것 같다. 헌재 앞은 이미 찬반 시위로 북적이고 있고, 교통 통제도 시작됐다니 출근길도 한동안 고생일 듯.

 

물가도 계속 오르고 있다. 3월 소비자물가가 작년보다 2.1% 올랐다고 하더라. 체감상 외식이랑 장보는 게 점점 더 부담스러워지긴 했다. 통계청 말로는 가공식품이랑 개인서비스 쪽이 많이 올랐다고 한다. 하긴, 요즘 커피 한 잔 값도 5천원 넘는 게 기본이니 말 다 했지.

 

또 오늘은 기초단체장과 부산시교육감 재보궐선거가 있었다. 예전엔 선거에 큰 관심 없었는데, 나도 이젠 지역 이슈나 교육 문제에 눈이 가는 걸 보면 나이 먹은 티가 나는 건가 싶다.

 

정치권은 여전히 시끄럽다. 야당이 최상목 부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해서 오늘 본회의에 보고된다고 한다. 경제 책임자에 대한 탄핵이라서 좀 예민한 이슈가 될 것 같다.

 

끝으로, 미국에서도 무역 관련 발표가 예정돼 있어서 긴장된다. 한국 시간으로 내일 새벽 5시에 관세 관련해서 뭔가 발표한다고 하는데, 이게 또 우리 경제에 어떤 영향을 줄지 모르겠다.

 

이래저래 마음이 복잡한 날이다. 하루하루 돌아가는 일이 많지만, 그래도 내가 할 수 있는 건 내 자리에서 흔들리지 않고 하루를 잘 살아내는 거겠지.